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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근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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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피아노 치다가 CP 됐어요… ͡° ͜ʖ ͡°

안녕하세요! 출판팀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터디언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란희CP입니다!
CP가 뭔가요?
CP란, contents Producer의 약자로, 상상스퀘어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콘텐츠를 올리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상상스퀘어 입사 전, 전공과 경력이 전혀 콘텐츠 제작자가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원래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피아노 전공을 했어요. 전공 공부, 교내 활동, 인턴십 등등 하면서 대학도 열심히 다녔죠. 그렇게 열심히 다니다 보니까 학자금 대출 없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어요. 막상 현실은 막막했어요. 음악 관련된 일 대부분이 급여가 적고 안정적이지도 않더라고요. 경제적인 문제로 음악을 그만뒀어요.
다행히 대학 때 틈틈이 영어 공부한 덕분에 유초등 영어 강사 일을 할 수 있었어요. 4년 정도 일했어요. 영어 관련된 경력을 쌓으려고 한 일이 아니라, 급여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었어요. 성격상 책임감이 있는 편이라 나름 인정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했어요. 딱 4년 차가 되니까 갑자기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진짜 좋아서 했던 일이 아니다 보니까 연차가 쌓일수록 타성에 젖게 되더라고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뒀어요.
전공도 그만두고, 직장도 그만두니까 허무했어요. 20대 내내 성과를 좇아서 열심히 살기만 했지, 저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잠깐 쉬면서 저를 알아가고 싶었어요. 제대로 자기계발이라는 걸 해 보고 싶었어요. 지방에 살다 보니까 자기계발과 관련된 활동을 할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인터넷으로 모임을 찾다가 씽큐베이션 독서 모임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씽큐베이션에서는 2주에 1개씩 서평을 써야만 수료로 인정되었어요. 서평이라는 걸 제대로 쓴 적이 없다 보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어요. 당시 그룹 매니저였던 충희팀장님께서 서평 잘 쓰는 법을 알려주셨고, 그대로 다 적용했어요. 이때, 씽큐베이션 서평을 단순 인증용으로 쓰지 않고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썼어요.

감사하게도 충희 그룹장님이 제 서평을 좋게 보시고 페이스북 칼럼 제작 의뢰를 하셨어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제가 했던 일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칼럼 쓰기였어요. 제목, 이미지, 내용 모두 독자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써야 했어요. 처음에는 요령이 없어서 글 한 편 제대로 쓰지 못했어요. 충희팀장님께서 꼼꼼히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글 쓰는 요령도 생기고, 제목을 짓는 감각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약 1년 정도 작업을 한 결과 조회수 10만이 넘는 칼럼이 생기고, 평균 조회수가 3~4만이 된 성과를 얻었어요. 그 당시 글을 잘 써보겠다고 읽었던 책이 70권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어느 날 상상스퀘어 직원분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어요. 이 회사에서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저는 거절했어요. 지방에 살기도 했고, 통장 잔고도 별로 없었거든요. 수도권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이것저것 생각하니까 도저히 거기서 살 자신이 없더라고요. 두 번째로 이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똑같은 내용으로 물어보셨어요. 그때도 같은 이유로 거절했어요. 마지막으로 충희팀장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팀장님의 설득 끝에 결국 상상스퀘어에 입사하기로 했어요.
상상스퀘어 입사 후 칼럼을 썼던 경험을 살려서 카드뉴스 제작, 영상 대본 작성, 소셜미디어 채널 관리, 씽큐베이션 독서 모임 운영과 홍보 콘텐츠 제작 업무를 하게 되었답니다. (●'◡'●)
내가 상상스퀘어서 만든 콘텐츠 중, 자랑스러운 콘텐츠 소개해주세요!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PDS 다이어리를 쓰고 달라진 6가지’ 콘텐츠가 가장 자랑스러웠어요. 제가 만드는 콘텐츠 대부분은 독자의 흥미를 끌고, 유익한 내용을 전달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업무용으로 쓰는 글이라 소셜미디어 채널에 업로드하고 나면 그냥 끝이에요. 결과가 어떤지 확인하고, 수정 보완할 부분만 점검해요.
그런데 앞에 소개한 콘텐츠는 지금도 다시 읽으면 자랑스럽고 뭉클한 기분이 들어요. PDS 다이어리 광고 글이었지만, 진짜로 제가 다이어리를 쓰고 성장했던 과정이 담긴 내용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이 읽어 주셨어요. 댓글로도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노하우가 있다면 궁금합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높아지고, 좋은 내용을 구분하는 안목이 생긴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상상스퀘어에서 출간된 책은 거의 다 읽는 편이에요. 대표님께서 꼭 봐라는 책은 밑줄을 긋고 메모하면서 정성스럽게 읽어요. 아무리 기능이 좋은 툴을 써도 콘텐츠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맞는지, 독자에게 유익한 지식을 전달하는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 콘텐츠는 좋은 콘텐츠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항상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 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는 이게 전부인 것 같아요.
상상스퀘어에서 일하니 어떤 점이 좋은가요?
업무 시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재택근무다 보니 최소 업무 시간만 맞으면 상황에 맞게 근무 시작 시각, 근무 종료 시각을 직접 정할 수 있어요. 저는 아침에 조용한 환경에서 일하는 걸 좋아하는데, 누가 옆에서 말을 걸면 집중이 흐트러져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 업무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지금 환경에 너무 만족스러워요.
파워J의 주인공, 란희 CP님
회의 중에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 직장에서 저는 연차가 낮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회의 때 한마디도 못 했어요. 공지 사항 전달 정도만 겨우 말했어요. 시간 때우기용 회의였던 기억밖에 없어요. 반대로 상상스퀘어는 모두가 평등하게 회의 안건을 두고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일하다 보니까 진짜 내 일이라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 같아요.
커피값 부담이 없어요. 집에서 일하다 보면 답답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카페에 가서 일하는데 커피값 때문에 부담스러웠어요. 회사에서 정직원 대상으로 연 100만 원씩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 카드를 제공한 덕분에, 부담 없이 카페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메뉴 선택이 어려웠는데, 복지 카드 덕분에 가격 부담 없이 제가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마시면서 일하게 되었어요.
이상입니다. 그럼, 상상스퀘어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