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스퀘어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전에는 신규 브랜드를 처음부터 끝까지(A to Z) 만드는 일을 주로 맡아왔습니다. 브랜드의 방향을 잡는 초기 단계부터, 시각 언어를 정리하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되는 과정까지 전반을 경험하면서 “브랜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또 욕심이 많은 편이라 한 분야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일러스트·애니메이션·캐릭터·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표현 방식이 달라져도 중심 메시지와 톤을 유지하는 법, 그리고 목적에 맞게 디자인의 형태를 바꾸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쌓아왔습니다.
이렇게 약 6년 정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결과물을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실제로 작동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디자인을 해왔습니다.
현재 상상스퀘어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현재 상상스퀘어에서는 “딱 한 분야의 디자인만 담당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넓은 디자인 업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고, 실제로 그 기회를 잡았을 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올해는 특히 신규 브랜드 디자인 개발 관련 업무를 가장 많이 진행했습니다.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정립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을 맞추는 작업처럼 “브랜드를 일관되게 보이게 만드는” 일들이 중심이었습니다.
동시에 개인적 상상스퀘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제품 디자인까지 직접 경험 해봤습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생각하던 디자인이 실제 물성과 사용성까지 연결되면서, 시야가 훨씬 넓어졌고 “디자인이 닿는 범위”를 더 크게 이해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상상스퀘어에서 일하니까 어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존중받는 느낌을 매순간 느끼게 해줍니다. 상상스퀘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문화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자이너의 의견이 단순히 “참고사항”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진지하게 다뤄지고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요.
물론 그만큼 결정권이 주어지는 만큼 책임도 커집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내가 만든 결과에 끝까지 책임진다’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이 자율성과 책임이 함께 가는 지점이 상상스퀘어의 특징이라고 느껴요.
그리고 분위기를 한 줄로 말하면…타고난 J력(계획형)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같습니다.
각자 맡은 일을 스스로 정리하고, 흐트러짐 없이 진행하는 사람이 많아서 “대충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일에 대한 기준도 올라갑니다.
상상스퀘어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가장 독특했고 인상 깊었던 경험은, 제가 업무가 과중하다고 느끼는 타이밍에 상사가 흐린눈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 미리 개개인의 스케줄을 함께 정리하고 조정해줬던 순간입니다.
업무량을 무작정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이어서 “이 회사는 사람을 소모품처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이니까 더 믿고, 더 오래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물론 회사에 대한 애정도가 팍팍 올라갑니다.
상상스퀘어의 고유한 조직문화를 자랑한다면?
상상스퀘어 조직문화는 사실 자랑할 만한 게 너무 많아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울 정도인데,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진짜구나’라고 느끼는 특징은 리얼하게 수평적인 문화입니다. 형식적으로만 수평적인 게 아니라, 실제로 회의에서 직급과 상관없이 의견이 오가고, 논의의 목표가 “누가 맞냐”가 아니라 “무엇이 더 좋은가”로 맞춰져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회의 시간이 부담이기보다 오히려 기다려지고 즐거운 시간에 가깝습니다. 가장 많이 배우는 순간이 회의에서 나오기도 하고요. “이 회사는 같이 고민하는 법을 진짜로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저처럼 끝장토론이나 남의 의견을 궁금해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적화되어 있는 조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상스퀘어 디자인 직무에서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까요?
1) 의지(하고 싶다), 2) 행동력(바로 해본다), 3) 확장성(낯선 분야도 배워서 해낸다).
상상스퀘어의 디자인 직무를 목표로 한다면, 무엇보다 “가리지 않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태도를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한 가지 툴을 잘 다루는 것만큼이나, 새로운 영역을 만나도 주저하지 않고 뛰어드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잘할 것 같아요”보다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의지와 열정이 가득하다는 걸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항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꼭 덧붙이고 싶은 건, 상상스퀘어는 “하고 싶다”고 말하면 일단 믿고 맡겨주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누군가의 실력을 의심하면서 검증을 끝없이 요구하기보다, 신뢰를 먼저 주고 기회를 열어주는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신뢰가 저와 같이 발전 의지가 높은 사람에게는 개인에게는 큰 동력이 됩니다. “맡겨줬으니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더 몰입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성장 의지가 더 잘 살아나고, 스스로의 기준도 더 빠르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환경이 상상스퀘어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저도 계속 책임 있게 결과로 증명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