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판팀에서 도서 기획과 편집 일을 하고 있는 주연 편집자입니다.
회사 입사한 배경, 동기,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출산 후 3년 동안 경단녀로 지내다가 편집 일이 다시 하고 싶어 프리랜서로 7년 동안 일했습니다. 육아와 병행하며 나름 치열하게 어느 정도는 프리하게 혼자서 일하다 보니 여럿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밥 먹고, 회의하고 하는 시간이 그리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도 가깝고, 재택이 기본이면서 일주일에 한 번만 출근하는 상상스퀘어 채용 공고를 보게 됩니다!!
“어머! 여긴 무조건 넣어야 해!! 나를 위한 회사잖아!!”
그렇게 운 좋게 10년 만에 재취업을 하게 됐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나 직장인이 체질이었어!’
물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권위주의와는 전~~~혀 거리가 먼 대표님과 이사님, ⟪휴먼카인드⟫에서 말하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증명해주는 우리 동료들 덕분입니다. 회의가 있는 매주 화요일만 기다릴 정도로, 출근하는 날은 일주일 동안 못 만난 애틋한 마음이 반가움으로 분출하여 웃음과 대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회의가 기다려지는 회사라니!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출판팀 편집자는 크게 세 가지 일을 합니다. 도서 기획, 편집, 마케팅. 이는 다른 출판사와 비슷한데요.
한 가지 다른 점은 독서 모임 ‘씽큐베이션’ 매니저와 스태프 역할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 독서 모임답게 수준 높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는 깨알 자랑을 잠시 해봅니다.^^
무엇보다 직접 편집한 책을 독자들과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여서 편집자들에게 꼭 한번 경험해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열심히 현수막을 걸고 계신 분은 바로 대표님, 이를 지켜보고 있는 직원들…ㅋㅋ
내가 상상스퀘어에서 편집한 책 중, 가장 자랑스러운 책을 뽑는다면?
아무래도 ⟪퓨처 셀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편집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베스트셀러 편집자’, ‘3대 서점 종합 베스트 1위’를 경험하게 해준 책이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자랑스럽다기보다 고마운 책이고, 다른 편집한 책들도 똑같이 마음이 간답니다. 편집자들은 책이 또 하나의 자식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애착을 갖는데, ⟪미국 주식 히든 챔피언 33⟫, ⟪우리 아이가 아플 때⟫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상스퀘어에서 일하니 어떤 점이 좋은가요?
너무 많은데 뭐부터 말해야 할까요… 워크숍(1박2일 노는데 근무시간으로 인정), 논데이(에버랜드에서 하루 종일 노는데 근무시간으로 인정), 아낌없이 주는 복지가 생각나는데요. 특히 제 입장에서 가장 좋은 건 영유아, 초등 자녀를 둔 직원은 자녀 양육비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안일은 외주를 줘서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박 2일 MT ‘쉬러 출근’ 숙소 도착하자마자 가장 멀쩡할 때 단체사진 찍기!
이상입니다.^^ 출판팀에서 즐거운 회사 생활 함께해요~